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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알레르기 음식 먹이곤…일 키운 발뺌

2021-07-2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br><br>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되는 '제보가 뉴스다' 입니다. <br> <br>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가 어린이집에서 달걀볶음밥을 먹고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어린이집은 두 번이나 부모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구립 어린이집. <br> <br>교사가 아이에게 식판을 가져다 주고, 5분이 지난 뒤 밥을 먹던 아이는 구토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교사가 입 안의 음식을 빼내고 달래 보지만, 아이는 30분 넘게 울면서 괴로워합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어머니] <br>"선생님이 전화 와서 '김이 목에 걸려서 먹은 걸 다 토했다'고 해서 저는 그냥 '아 그랬어요?' 그러고." <br><br>아이는 심각한 계란 알레르기가 있었고, 이런 사실은 어린이집을 보낼 때부터 알렸던 상황. <br> <br>어머니가 점심 메뉴를 물었지만, 교사는 계란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[해당 어린이집 교사] <br>"계란 제외한 볶음밥 있잖아요. 알레르기 있는 친구들은 따로 해서 배식을 주거든요."<br> <br>하지만 집에 와서도 발진과 구토 증상이 사라지지 않아 어머니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><br>교사는 그제서야 "주걱에 묻은 계란이 아이 밥에 들어간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결국 병원 응급실에 가서 응급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어머니] <br>"계란을 먹은 줄 알았으면 바로 갔을 거예요, 병원에. 거의 2시간 반을 지체한 거죠. 응급 상황인지도 모르고 처음에." <br> <br>하지만 그마저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CCTV 확인 결과 아이에게 계란 볶음밥이 배식됐던 겁니다. <br> <br>교사는 "정말 몰랐다"며 "눈이 나빠 실수한 것 같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어린이집은 교사에 대해 감봉 징계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관할 구청은 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에게는 색깔이 다른 식판에 배식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<br> <br>pencak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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